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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가다2

내가 기술직을 무시하지 않는 이유(2) 내가 기술직을 무시하지 않는 이유(2) 나는 회색 봉고차 문을 열었다. 그리고 안을 살펴봤다. 아저씨 1명과 내 또래의 청년 3명이 있었다.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봉고차를 탔다. 그렇게 우리는 봉고차를 타고 어디론가 이동을 했다. 한참을 달려 도착한곳은 약국이었다. 운전하시는 아저씨가 내려서 약국에서 어떤 약을 사 오셨다. 그리고 나와 내 또래청년과 아저씨에게 약을 먹으라고 주셨다. 순간 또 긴장감이 흘렀다. 수면제면 어떡하지? 먹고 죽는 거 아니야? 옆에 있던 청년이 이게 뭐냐고 물어봤다. 아저씨 대답은 혈압약이라고 하셨다. 이렇게 건강한 청년들에게 혈압약을 왜 먹이는지 걱정이 됐다. 같이 탄 청년들과 나는 눈을 마주쳤다. 그들도 긴장한 게 보였다. 한 용기 있는 청년이 물도 없이 알약을 삼켰다. 그 모.. 2023. 11. 6.
내가 기술직을 무시하지 않는 이유 내가 기술직을 무시하지 않는 이유 이 일은 바야흐로 10년 전 2013년 뜨거운 여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군대를 전역하고 대학교 복학을 하기 전 방학 때 있었던 일이다. 대학교 때 혼자 스스로 공부해야 할 돈을 마련하기 위해, 여름방학 동안 일하기로 결심했다. 평상시에, 고통은 짧고 굵게 끝내는 것을 가치관으로 갖고 있었다. 그리고 남자는 군대를 전역하면 버프기간이 있다. 세상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는 용기가 있는 정신상태였다. 그래서 용감하게 흔히 말하는 노가다막일 일을 하기로 한다. 다른 많은 일로 알바를 할 수 있었지만, 막일을 택했다. 왜냐하면 돈도 역시나 내 가치관에 맞게 짧고 굵게 벌고 싶었다. 가진 건 용기와 젊고 건강한 몸뿐이 없다고 생각했었다. 용역업체에 연락을 하니, 면접을 간단히 .. 2023.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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