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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기술직을 무시하지 않는 이유
이 일은 바야흐로 10년 전 2013년 뜨거운 여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군대를 전역하고 대학교 복학을 하기 전 방학 때 있었던 일이다.
대학교 때 혼자 스스로 공부해야 할 돈을 마련하기 위해, 여름방학 동안 일하기로 결심했다.
평상시에, 고통은 짧고 굵게 끝내는 것을 가치관으로 갖고 있었다.
그리고 남자는 군대를 전역하면 버프기간이 있다. 세상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는 용기가 있는 정신상태였다.
그래서 용감하게 흔히 말하는 노가다막일 일을 하기로 한다. 다른 많은 일로 알바를 할 수 있었지만, 막일을 택했다.
왜냐하면 돈도 역시나 내 가치관에 맞게 짧고 굵게 벌고 싶었다.
가진 건 용기와 젊고 건강한 몸뿐이 없다고 생각했었다.
용역업체에 연락을 하니, 면접을 간단히 보고 며칠뒤에 파주 운정역 앞에 몇 시까지 오라는 말을 들었다.
나는 며칠뒤 검은색 캐리어를 끌고 운정역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영화에서만 보던 회색 봉고차 한 대가 스윽 내 앞에 오더라.
그러더니 어떤 아저씨가 창문을 열고 타라고 하셨다.
나는 순간 납치되는것 같은 싸한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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