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머니
오늘은 시드머니에 관하여 얘기를 나눠보려고 한다.
오늘 샤워부스에서 물이 빠져나가는 하수통로에서 자라난 새싹을 발견했다. 이게 뭐지 하고 보이길래 처음엔 바깥에 있던 내 몸에 붙어서 따라 들어왔나 싶었지만, 나는 샤워실에 옷을 입고 들어가질 않는다...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다시 생각을 해보았다. 이 새싹은 어디서 왔고, 어떻게 자라난 걸까?
새싹은 환경만 뒷받침이 된다면(조건성립) 자라날 수 있다. 특히 물만 제공이 되더라도 저렇게 새싹을 틔우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래서 씨앗은 진짜 내 몸에서 따라 들어왔더라도, 저렇게 어려운 환경에서도 자라나는 것이 너무 신기하다.
가끔 회사에서 샤워를 해서 며칠 동안 샤워부스에 물을 틀어주지 않았을 때도 있었을 텐데 이 정도의 크기가 되려면 적어도 2주 정도는 자랐을 텐데 말이다.
이런 일이 있고 나니, 시드(seed) 머니에 관해 생각이 나더라. 시드머니도 마찬가지 않을까? 특정 조건만 갖춰주면 새싹을 틔우는 데에는 문제가 되지 않을 텐데 말이다. 새싹이 운 좋게도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환경에서든 새싹이 자라나듯이, 돈도 모으고자 하는 사람의 태도와 마음만 있다면 어떠한 환경에서도 모을 수 있는 것 아닐까?
그러고 나서 저 새싹이 줄기가 튼튼해지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기까지의 과정은 더욱 좋은 토대(태양, 흙)가 필요하겠다.
시드머니도 마찬가지라고 생각이 든다. 시드머니를 모으고자 하는 사람의 태도와 마음가짐은 딱 거기까지의 역할이고, 그 시드머니를 불리는 데에는 좋은 토대가 필요하다. 돈을 불리고자 하는 사람의 능력과 특성(태도, 열정)이 토대가 된다.
내가 저 새싹을 흙에다 옮겨 심지 못하면 결국엔 죽게 될 것이다. 마찬가지로 시드머니를 좋은 곳에 옮기지 못하면 그 시드머니는 말라죽을것이다. 다시 또 빈털터리가 되겠지. 다시 또 가난해지겠지. 따라서 시드머니를 좋은곳에 옮겨서 무럭무럭 자랄 수 있는 환경에 놓아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이 든다.
23. 05. 20.토
'강의,생각 : 돈, 투자, 성공, 부자, 자기계발, 잠재의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돈이 시간을 가지면 그 돈은 돈을 만든다. (0) | 2023.05.21 |
---|---|
시간은 금이다. 시간은 돈이다. (0) | 2023.05.21 |
돈에 관한 이야기 : 상상과 실재 (0) | 2023.03.14 |
벤자민 프랭클린의 13가지 덕목 (0) | 2023.01.20 |
말이 많은 사람이 좋을까? 말이 적은 사람이 좋을까? (0) | 2023.01.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