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간, 셀프고립의 시간, 성장의 시간, 외로움, 불안감

지금 성장을 위해서 고립의 시간 가지는 중이다.

다른 사람들은 외로울 때 이것저것 외적인 것들에 소비하며 살고 있지만,

나는 내면의 허기를 달래느라 모든 시간들이 쏟아붓고 있다.

내적인 성장에 집중하고 있다. 

외적인 성장은 다른 때에 하면 된다. (건강, 운동을 함께 하려고 노력은 하지만..ㅎ)

모든 것이 시기가 다 있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거지여도 부자가 될 기회가 여러 번 찾아오고

아무리 부자여도 거지가 될 시기가 여러 번 찾아오기 마련이다.

 

내면에 집중하고 온갖 생각들을 정리하고 메모하고 상상하고 명상하는 이 기분은 마치 에너지를 한껏 끌어모아서 내면에서 활활 타오르고 있거나 반대로 고요한 새벽에 호수위에 떠있는 나뭇잎 같은 기분이 든다.

 

2012~2013년 내적인 성장을 하던 중에 군대복무기간이 끝났다. 그때 나는 독서 1000권을 하러 2년 정도 고립을 하고 싶었다. 하지만 주어진 상황이 대학교였고, 그 이후에 신림동이었다. 2013년의 내면의 자아는 그때 처음으로 나에게 말을 걸었던 것 같다. 네가 가야 할 길이 바로 그 고립이라고 더 성장하라고. 지금은 아무것도 할 수 없으니, 준비를 그때 하라고 나에게 시켰던 것 같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신림동에서 공무원공부를 하고 기술을 배워서 해외에 나온 지금 나는 10년만에 다시 그 시기가 찾아왔다. 지금 이 2년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앞으로 10년 20년 혹은 더 긴 세월이 어떻게 변할지 아무것도 모른다.

10년 만에 찾아온 너무 소중한 시기인 만큼 잘 사용해 봐야겠다.그래서 집중하느라 외로워할 틈이 없다. 

 

나는 생각을 하고 있고, 모든 사람들의 행동을 반대로 하고 있고,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자꾸 걷는 것 같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가보지도 않은 길을 걷는 항상 불안함이 있다. 마치 무리에서 떨어져 나온 짐승새끼처럼 그렇다.

불안함을 느끼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기자.

그래도 책 속에 성공한 사람들이 나의 친구가 되어 든든한 가이드가 있으니 다행이다.

미래에 내 인생이 분명 달라져있을 거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