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강의,생각 : 돈, 투자, 성공, 부자, 자기계발, 잠재의식

상위10%인 자와 보통사람과의 게임이다.

by 태도가 전부다 2023. 7. 3.
반응형

이것은 상위10%인 자와 보통사람과의 게임이다.

  내가 대학학부시절에 있었던 일이다. 원하던 대학을 진학하지 못해서, 원하는 학과가 있는 지방대학으로 들어갔다. 그 학과는 그 대학에서 꽤 수준높은 과였다. 즉, 지방에서 공부 좀 한 학생들이 원하는 특수목적을 위해 들어오는 과가 내가 다니던 과였다. 그리고 또한 나는 경제학에 흥미가 있어서 복수전공도 하였다. 경제학과는 그냥 그저 그런 평범한 학생들이 오는 수준이었다. 

  그 둘의 그룹과 나는 A+학점을 놓고 싸웠다. 우선 a학점을 받으려면 수업의 참여하는 학생중 상위20%이내에 들면 된다. +를 받는 것은 교수님의 재량이었다. 우리 과 내에서는 a+를 받으려면 꽤 공부하는 동기들사이에서 상위20%이내에 들어야 했기에 그래도 꽤나 열심히 해야만 했고, 경제학과에서는 너무 쉽게 a+를 받아냈다. 즉 내가 레벨이 10인데 우리 과는 레벨 8이었고, 경제학과는 레벨 5였다. 내가 80%를 발휘해야 레벨 8을 모두 무찌를 수 있었고, 내가 50%를 발휘해야 레벨 5를 모두 무찌를 수 있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략적으로 연구를 했다. 학기가 시작하고 a+가능성이 있는 학생의 수를 골라보았다. 그 학생은 너무 눈에 쉽게 보인다. 앞자리에 앉아서 교수님과 눈을 마주치며 필기를 열심히하기 때문이다. 나는 학기초에 중간쯤 앉아서 그 학생 수를 세어보면 된다.

  그렇게 그 학생수와 a+비율을 계산해 보고 내가 들어갈 a+자리가 충분하면 그 과목을 계속 여유 있게 들었고, 이건 좀 너무 빡빡하다 싶으면 그 과목을 드롭했다. 그리고 학기를 마치면 수석이었다.

  또한, 다른 신세계의 경험이 있었다. 내가 신림동에서 헌법, 행정법, 경제학, 경영학, 회계학 등등을 공부한 후 대학교에 복학한 시점에서는 나는 레벨이 100이 되어있었다. 이때는 레벨 8이든, 레벨 5이든 너무너무 쉬운 게임이었다. 갑자기 쪽지시험을 봐도 1등이었고, 과목내용을 이미 다 알기에 졸다가 수업에 참여해도 어렵지 않았고, 맨뒷자리에서 놀아도 아무문제가 없었다. 심지어 시험기간 준비가 1주일이면 충분했다. (내가 레벨업 하기전에는 3주~4주정도 잡아놨다.)

  심지어 시험기간인 주에 종종 술을 마시러 나가기도 하였었는데, 그 술자리에서 내일 시험과목 담당인 교수님과 만나기도했다. 내가 그 교수님께 인사를 꾸벅 드리자, 그 교수님 옆자리에 앉아있던 다른 교수님께서 나에게 물어보셨다. "시험기간인데 학생은 여기서 뭐하냐고" 그러자 나의 과목담당교수님께서 "저 학생은 그래도 돼요ㅎㅎㅎ" 라고 말씀하시며 풀어주셨다.  그래서 전공으로 8과목으로 24학점을 꽉꽉 채웠어도, 하루에 시험과목이 전공 4과목이 들어있는 날에도 나는 거의 모든 과목을 만점으로 수석을 했다. 레벨업은 이토록 중요하다.

 

  여기서 내가 깨달은 지혜를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1. 내가 게임을 하는 상대가 뛰어난 그룹인지 보통그룹인지 파악을 해라.

2. 그 그룹에 입장을 해서 내가 가진 전략이 이길 확률이 높은지 파악을 해라.

3. 그 전략이 확률이 높다면 참여를 한 후 기다려라. 그럼 높은 확률로 게임에서 이긴다.

 

이것을 내가 게임해야하는 모든 것에 적용을 시키면 된다. 예를 들어 주식시장에 적용을 하면 다음과 같다.

1. 내가 입장한 주식시장은 소액으로 너무 쉽게 참여가능한 전 세계인의 무대이다. 내가 주식시장에서 상대하는 사람은 하위 90%의 손실을 보는 사람(개미)과 상위10%의 수익이 있는 사람이다. 

2. 대다수가 있는 하위90%는 너무나 보통사람이기에 나는 조금만 노력하면 상위10%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주식시장에서 내가 이길 수 있는 확률은 90%이기 때문이다. 왜냐면, 주식시장에서 90% 손실을 보는 사람의 돈이 상위10%에게 옮겨지기 때문이다. 그러면, 이기기 위한 전략을 하나 만들기 위해 노력을 한다. 그 전략을 하나 갖추면 된다. 100% 확률도 아니고 90%확률이면 충분하다.(가끔 70% 확률로 도전하는 자가 30% 확률로 지게 된다고 게임밖으로 밀려나는 경우도 있지만, 대다수 상위 10%의 사람들은 설사 30% 확률로 지더라도 자기 자신을 믿고 한번 더 도전하여 확률을 높여서 80%, 90% 전략을 찾아낸다.)

3. 그리고 기다린다. 그럼 나는 높은 확률로 주식시장이라는 게임에서 이긴다.

4. 심지어 이것은 a+학점처럼 비율로 움직이는 냉정한 게임도 아니다.

5. 상위10%의 게임참여자가 하위 90%의 게임참여자의 돈을 가져가는 게임이다.

 

내가 경쟁해야하는 게임은 세상에 여러 가지로 널려있다. 그것은 보통 시장이라고 불린다. 화폐시장, 사업시장, 부동산시장, 주식시장, 채권시장, 연애시장, 결혼시장 등등으로 말이다. 어렵지 않다. 

그중에서 나에게 가장 잘 맞는 시장=게임=과목을 고르면 된다.

그리고 위의 과정을 반복하면 된다.

 

어렵게 생각하지말자. 이건 상위 10% 내에서 벌이는 치열한 혈투가 아니라, 상위 10%가 하위 90%의 돈을 가져가는 게임이다. 그러니 내가 상위 10% 안에 들어가는 전략으로 반복만 하면 되는 게임이다. 신이 무찔러야 하는 것은 크기가 하나의 도시만 하고 날개 달리고 불을 내뿜고, 무서운 이빨과 발톱을 가진 용이 아니라,  10cm짜리 용인형이었다.

 

이래서 성공을 한번 경험하고 그것에서 무언가를 깨우치면 되는 것이다.

나는 이전에 성공을 한 경험이 여러 번 있었으나, 그것을 내재화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렇게 말로 표현할 수 있는 걸 보니, 충분히 내재화돼있다고 생각한다.

현재 주식시장을 깨부수는 게임을 진행을 잘하고 있으니, 클리어하면 다음시장으로 넘어가면 된다. 그 시장이 무엇이든 내가 맞붙을 경쟁상대는 보통의 인간인 90%이기 때문이다. 

 

다음 글에서는 상위10%들과의 게임에 대해서 글을 쓰겠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