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종종 실수를 하는 이유, 정리를 해야하는 이유

우리가 종종 실수를 하는 이유

항상 돌이켜보면 그랬다.

나는 어떠한 중요한 사항을 결정할 때 시간제약을 걸어서 압박을 주면 멍청한 결정을 내렸다.

직감적으로 no라고 부정적이고 싶은데, 일단 okay 하는 경우가 많았다.

 

우선 나는 가치관 순위가 현재 건강>시간>돈이다. 하지만 얼마전, 내 건강을 해칠지도 모르는 일의 제안이 들어왔다. 그 사람은 생각해 볼 시간을 충분히 주지 않았다. 왜냐하면 당장 2일뒤에 일을 하자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배려 없는 모습에 불쾌한 마음이 들었다. 나를 대하는 태도가 2일 전에 구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여겼나 보다. 하지만, 그 자리에서 순간 돈이라는게 너무 커 보였고, 그 자리에서 대답을 해야하는 시간적 압박감도 있었다. 그래서 찜찜한 마음과 함께 okay를 했는데, 집에 돌아와서 보니, 너무 하기가 싫더라. 곰곰이 생각해보니까 내 건강이 그걸 거부하고 있었다. 그 자리에서 가치관순위를 까먹고 있었다. 시간압박 때문에 제대로 된 사고판단이 이뤄지지 않았다. 그래서 집에와서 다시 거절을 해야 하는 메시지를 보냈어야만 했다. 그것도 엄청 미안한 마음에 거절을 했다.

 

뇌과학에서 인간은 시간제약을 걸어버리면, 멍청한 결정을 내린다고들 한다.

나 역시 그냥 한 인간일뿐이다.

그러니, 서두르거나 초조한 마음으로 말과 행동을 하면 실수하기 마련이다.

여유를 갖고 잠깐 시간을 줄 수 있냐고 말을 하라. 그리고 차분하게 생각을 하고 공손히 예의 있게 거절하라.

차분하게 생각을 할 때, 이미 삶에서 많은 가치관들이 우선순위가 정해져 있어야 빠르게 일처리가 가능하다. 이해보다는 암기가 빠르다. 암기보다 본능이 빠르다. 그러니, 가치관순위를 항상 마음속에 지니고 사는 태도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