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이야기는 먼저 말씀드리기 정말 죄송하지만, 1억 모아도 삶은 변하지 않습니다.

1억 모아도 삶은 변하지 않습니다.

1억 모으는 것도 어려운데, 삶이 변하지 않는다니?! 이게 뭔 해괴망측한 소리람?!
네가 지금까지 1억 모으는 방법을 알려줬는데 이제 와서 무슨 소리냐!?

오늘은 1억을 모은 3명의 사람들 이야기를 하고싶다. 나와 내 친구 2명이다.

1억 모은 친구들에게 물어보면, 한 명은 적금으로 부동산투자를 위한 시드머니로 모았고, 한명은 결혼하기 위한 자금으로 적금으로 모았다. 나는 경제적 자유를 위해 주식투자를 하며 모았다.

부동산투자를 하려는 친구는 아버지께서 부동산을 잘하셔서 이제 부동산수업을 아버지께 전수받으려고 한다. 그전까지는 아버지께서 왜 적금을 들라고 하셨는지 이해할 수 없었지만, 25살 때부터 월 100만 원씩 꼬박꼬박 넣었다고 한다. 이 친구는 정말 웃긴 게, 나한테 종종 만원, 2만 원, 3만 원을 빌렸다. 이유는 생활비가 없다고. 그래서 나는 정말 그 친구가 가난한 줄 알았는데 100만 원을 저축하면 남은 돈이 없어서 그랬다고 하더라. 나중에 1억 넘게 모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뒤통수를 맞은 느낌이었다. 그러니까, 나를 이용을 잘했다. ㅋㅋ 물론 돈은 잘 갚아서 다행이다. 그래도 괜찮다. 1억 모은 친구가 한 명 생기고, 그 친구가 내 친한 친구이니까.

결혼 한 친구는 그저 전셋집을 마련하기 위한 용도이니, 투자목적은 없었다. 남편이 주식투자에는 관심이 있다고는 하더라.

결국 1억이라는 돈은 무언가 시도를 하기에 아주 괜찮은 초기금액이다. 따라서 단순히 1억을 모았다고 해서 삶이 변하지 않는다.

하지만, 1억으로 무언가 해본다면 삶이 변할 수 있다. 한 친구는 부동산투자를 시작할 테고, 한 친구는 결혼을 시작하여 둘 다 변화가 있다. 나 역시도 매일 꿈을 꾸며 살아간다. 돈에 관한 생각은 정말 한 순간도 놓치지 않는 것 같다.

내 주변에 1억을 모은 사람들이 많이 모였으면 좋겠다. 재밌는 에피소드를 나에게 들려줬으면 좋겠다. 혹시 모았거나 모으는 중인 분들은 소통했으면 좋겠어요~